Pacific Asia Museum

46 North Los Robles Avenue
Pasadena, California 91101
Open Wednesday through Sunday 10am to 6pm

한국의장례문화와 중국의 선례

중국의 고대 무덤에 매장된 물품을 통하여 그들의 문화 및 종교사상을 엿볼 수 있듯이 여기 전시된
조선백자와 문인석은 한국의 문화와 종교사상의 단면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억불숭유정책으로
인하여 유교의 가르침은 사회 전반에 매우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고 효행사상은 인간이 따라야 할
덕목으로 모든 이에게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돌아가신 조상에 대한 예를 지키는 것은 이러한 효행의
일환으로 조상으로부터의 끊임없는 보호와 은혜를 받기 위하여 함께 강조된 것입니다.

따라서 조상의 장례 및 무덤을 마련하기 위하여 가족일원은 온갖 정성과 재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이웃은
장례절차 및 무덤을 통하여 가족들의 효행을 가늠하기도 하였습니다. 무덤은 봉분과 비석으로 마무리
되었으며, 조상의 사회적 위치와 재력에 따라 여기에 전시된 것과 같은 석상이 함께 마련되기도
하였습니다. 돌아가신 후에는 조상을 기리는 제사를 드려야 했는데 엄격한 제례와 적절한 의복 및
제기는 제사를 드리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여기 전시된 백자 술병, 향로 및 탁잔은 그러한
제사에 사용된 제기입니다. 중국 고대의 장례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으신 분은 스누칼과 갤러리와
실크로드 갤러리를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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